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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출산·육아…여전한 직장여성의 '삼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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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결혼, 출산, 그리고 육아, 축하받고 기뻐해야 마땅할 이 일들이 직장여성들에겐 하나하나가아직도 넘기 힘든 벽입니다.

이정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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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회사에 다니던 이민경씨는 임신을 한 뒤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민경(가명) : 출산 예정일 4개월 전에 다음달까지만 하고 그만 두라는 통보를 받았어요.]

6년 동안 사무직으로 근무했던 박진영씨도 아이를 낳으면서 회사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박진영/재취업 희망자 :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그만둘 수 밖에 없었는데...]

한 취업포탈사이트가 여성 천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8명은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결혼과 출산 육아가 주요 이유였습니다.

[서민자/한국여성민우회 : 임신부를 지방으로 발령낸다든지 유니폼이 이쁘지 않으니까 그만 두라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또 자녀가 있는 여성들의 경우 출산,육아 휴직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어려움은 재취업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이너로 일했던 김수연씨는 아이를 낳은 뒤 다시 일을 해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김수연/재취업 희망자 : 비정규직, 임시직 그런것만 원하더라고요.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보여줄 수 있는 일이 있는데 참담하죠.]

어렵사리 재취업에 성공한다고 해도 비정규직인 경우가 많아 고용의 질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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