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공공임대아파트 부도사태로 거리로 내몰린 서민들의 원성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부랴부랴 건설교통부가 대책을 세워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는데, 호된 질책만 들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부도 임대아파트 입주민 : 우리는 단 한명도 떠나지 않을 겁니다. 그 아파트 돌려주기 까지는!]
[가난해도 단란했던 가정이 산산조각 나고 있는데 정부는 뭐하고 있으며, 이런 현실에 왜 눈감고 귀막고 있는가?]
민간건설사가 지은 공공 임대아파트에 입주했다 건설사 부도로 보증금도 못 받고 내쫓기게 된 서민들의 외침입니다.
지난 금요일 노무현 대통령이 대책마련을 지시하자 건설교통부가 오늘(23일) 국무회의에 긴급히 대책을 들고 왔습니다.
건교부는 입주 후에 부도가 나도 입주자에 대한 임대보증금을 보장해주고 강제로 퇴거된 사람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서종대/건설교통부 주택국장 : 전면적으로 실태조사에서 각 건별로 대책마련해서 임차인들이 거리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해찬 총리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미 피해를 본 세대에 대한 대책이 불확실하다며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또 공무원들이 민생문제에 무감각하고 책임감조차 없으며 소외된 서민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 총리는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에 대한 혁신방안을 강구하라는 지시까지 행정자치부에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