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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성장률...내용이 더 문제

지난 주말 발표된 1분기 성장률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2.7%라는 사실상의 낙제점을 성적으로 받아든 정부는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합니다. 담배 사재기 탓으로 부진의 핑계를 돌리면서 실질 GDP 성장률은 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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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발표된 1분기 성장률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2.7%라는 사실상의 낙제점을 성적으로 받아든 정부는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합니다. 담배 사재기 탓으로 부진의 핑계를 돌리면서 실질 GDP 성장률은 이보다 훨씬 높다고 강변하지만 어쩐지 궁색한 변명같아 보여 더 안스럽기 까지 합니다.

정부는 성장률보다는 성장의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데 의미를 두는 것 같습니다. 수출과 내수간의 극심한 양극화가 완화되면서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게 경기회복의 긍정적 신호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수, 특히 민간소비의 성장기여도는 높아졌지만 전체 GDP의 1/5가까이를 차지하는 건설업의 성장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3년만에 한자리수로 떨어진 수출증가세의 둔화가 성장률을 끌어내린 결정적 요인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얘기하는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것이 과연 내수의 성장기여도 향상으로 까지 포장할 정도인지는 의문스럽습니다. 민간소비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진 것은 소비가 증가한 영향도 있지만 오히려 수출이 크게 줄면서 성장기여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떨어진 것이 준 상대적 영향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성장률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기진작에 나서는 것은 문제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얘기하는 것 만큼 성장의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민간소비의 증가세는 고소득층 일부에 국한된 얘기로 보입니다. 지난 주에 발표된 1분기 가계수지 동향에도 이런 소비 양극화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상위 20%의 소비증가율은 5%를 넘지만 하위 20%는 2%대의 소비증가율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과 부동산 등 근로소득 외의 자산으로 재산을 불려가는 고소득층에겐 소득세율 인하와 특소세 인하가 소비회복의 물꼬를 터줬을 지 몰라도 월급봉투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중산층 이하 서민들의 가계는 소비확충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고, 이들의 소비가 성장에 기여할 여지도 점점 더 낮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확산되는 소비계층 간의 양극화는 곧 정책의 왜곡과 편향을 가져올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계층 간 양극화가 극심해 진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장률 상향과 정책 성과를 내려면 정부는 단기적으로 정책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정책, 즉 성장률에 더 큰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효과도 즉시적인 고소득층의 소비확대에 더욱 집착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성장률은 목표치에 근접할 지 몰라도 성장의 내용, 특히 소비부문의 불균형은 별로 해소되지 않는 왜곡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죠..

성장의 내용을 내수와 수출이라는 거대한 퍼즐의 완성된 그림으로만 보지 말고, 이제는 퍼즐의 조각조각이 제 모양을 하고 있는 지 또 벗겨진 그림은 없는 지를 찬찬히 확인하며 가야할 때가 됐다는 지적입니다.

추가적인 예산 편성과 재정확대를 둘러싼 논란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 푼을 쓰더라도 입에 단 진미가 아니라 몸에 좋은 보양이 될 수 있는 정책 집행자들의 혜안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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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요인 둔화되나(?)..성장률..FOMC 회의록 공개에 주목

Dow 10,471.91(-21.28P, -0.20%)

Nasdaq 2,046.42(+3.84P, +0.19%)

S&P500 1,189.28 (-1.80P, -0.15%)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다우는 연속 상승에 대한 소폭 조정을 받았고, 기술주들의 강세 속에 나스닥은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는 3.3%, 나스닥 3.5%, S&P도 3.1%가 오르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런 호조세는 3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유가와 이제는 약세국면이 끝난 것 아니냐는 달러화의 강세가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유가는 미국의 고물가 우려를 자극한 핵심적 요인입니다. 이 핵심적 요인이 위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은 인플레와 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를 낮춰주는 긍정적 요인들입니다.

이와 함께 유로화에 대한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화 동향은 미국 경기가 정점은 지났어도 상대적으로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는 인식을 뒷받침해 주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이 금리 수준도 물론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달러 약세의 근본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막대한 쌍둥이 적자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최근의 달러 강세를 유로 존의 경제부진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과연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낮춘 지난 주의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요일 공개되는 지난 5월 3일 연준 공개시장 위원회 회의록은 이런 면에서 관심입니다. 점진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인했던 당시의 연준 발표문 이면에 미국 경기에 대한 진단과 논쟁의 수위는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목요일 발표되는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4월 발표된 잠정치는 3.1%성장이 예상돼 지난 해 4분기 보다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가하락세 등의 변수가 새로 반영된다면 잠정치보다는 소폭 상향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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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상승 예상..반등폭은 제한적

종합주가지수 952.19 (+0.10P)
코스닥지수 445.86 (+0.25P)
원달러환율 1,004.40 (-0.60)
국고채3년물 3.66%(+0.01)

지난 주 주가는 950선을 돌파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조정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조정을 받더라도 지수 900선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다는 믿음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습니다.

1분기의 부진한 성장률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1분기가 경기의 바닥이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계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기불확실성을 불식시켜줄 만큼 내수회복세가 강하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이 시도되더라도 상승폭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위안화 절상을 포함한 대외요인의 불안감 역시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어서 언제라도 시장을 흔들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대외요인의 불안감을 상쇄시켜 주는 것이 증시로의 꾸준한 자금유입과 기관투자자들의 영향력 확대로 볼 수 있는 데, 이런 면에서 200조 시대에 다시 들어선 펀드투자의 증가는 연초 증시에 큰 힘이 됐습니다.

최근 조정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시장엔 긍정적이지만 과연 이런 증가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가 앞으로 주가의 상승속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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