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제 58회 칸 영화제에서 벨기에 출신, 다르덴 형제의 '더 차일드'가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차지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은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칸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영화 '더 차일드'는 구걸과 도둑질로 살아가던 10대의 두 남녀가 아이를 갖게 되면서 비로소 세상을 바른 눈으로 보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다르덴 형제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1999년 '로제타'에 이어 두 차례나 황금종려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습니다.
심사위원대상은 '브로큰 플라워즈'의 짐 자무시에게 감독상은 '히든'의 하네케 감독에게 각각 돌아가는등 칸 영화제의 3대상을 서구의 거장들이 휩쓸었습니다.
또 자신이 직접 만든 영화의 주연을 맡은 미국 배우 토미 리존스는 남우 주연상을, 이스라엘의 한나 라슬로는 여우 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영화는 올해 8편이 칸 영화제에 출품됐지만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오른 '극장전'은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반면 비경쟁부문에서 '주먹이 운다'가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망종'은 프랑스독립영화배급협회상을 각각 차지해 우리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였습니다.
[김동호/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다양한 장르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참신한 바람을 일으켰던 아시아 영화계는 올해 심사위원상을 차지한 '상하이 드림' 한편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