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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 식량원조 전면 중단"

90년대 식량위기 재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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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올들어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전면 중단하는 바람에 북한의 식량위기가 재연될 우려가 높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대북 식량지원을 중단했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행정부가 올들어 대북 식량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대북 원조중단은 북핵문제를 둘러싼 북미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시점에 불거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국제개발처 관계자를 인용해 오늘(21일)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대북식량 지원에 적극 나선 건 북한주민 약 2백만명이 굶주려 죽은 것으로 알려진 뒤인 90년대말부터 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난 99년에 70만톤을 보낸 데 이어 2001년 35만톤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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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불거진 2002년 10월 이후 식량원조가 급격히 줄어 지난해에는 고작 5만톤만 지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식량지원 문제를 북한에 대한 핵포기 압박용으로 사용한다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은 올해 50만톤의 식량 원조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 아무런 지원도 없어 90년대 식량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에 대해 세계식량계획과 올해 지원 문제를 논의중이라면서 지원 중단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 대북 식량지원은 북핵 6자 회담의 진행 상황과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북한 주민들에게 제대로 식량이 전달되는지 확인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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