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58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우리 영화 <주먹이 운다>가 국제 비평가 협회상을 받았습니다.
칸 현지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류승완 감독의 영화 <주먹이 운다>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21일) 새벽 칸 영화제에서 국제 비평가 협회상을 받았습니다.
<주먹이 운다>는 칸 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은 아니지만 감독 주간에 초청돼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밑바닥 인생을 살던 두 남자 주인공이 권투를 통해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휴먼 드라마입니다.
지난달 국내 개봉 당시 2백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이미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공동 주연을 맡은 배우 최민식씨는 지난해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 보이>에 이어 2년 연속 자신이 출연한 작품이 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나 영화제에 참석했던 류승완 감독과 배우 류승범 형제는 한국행 비행기를 탄 뒤 수상 소식이 알려져 시상식에는 투자사 쇼이스트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비평가협회상에는 이밖에도 하네케감독의 <히든>과 에스칼란테 감독의 <상그레>등 3편이 선정됐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을 포함해 21편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발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