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줄기세포 관련 연구가 미국에서는 심각한 정치공방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연구지원을 확대하는 법안을 처리하려는 의회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오늘(21일)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성과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복제를 용인하는 세상이 걱정된다고 대답했습니다.
더피 백악관 대변인도 부시 대통령은 한국식 줄기세포 연구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 규제를 완화하려는 의회의 움직임에 대해 법안이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나는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다른 생명을 죽이는 과학을 지원하려고 납세자의 돈을 사용하는데 반대합니다.]
오는 24일 하원에서 심의에 들어가는 줄기세포 연구지원 관련 법안은 공화당 일부 의원들도 찬성 의사를 밝혀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황우석 교수의 이번 연구 성과가 줄기세포 법안을 둘러싼 미국내 논란을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언론들은 특히 정부의 지나친 규제로 미국이 생명과학 분야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과학자들의 걱정을 소개하며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성과에 대한 부러움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