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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찌개보다 3배 짜다"…나트륨 기준치 낮춰야

나트륨 2.4g 이상 섭취 고혈압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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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평소 라면 드실 때 짜다는 생각 해보셨나요? 여기 이 라면 하나에만 2천720밀리그램의 나트륨이 들어있는데요, 제법 짭짤하단 된장찌개보다도 무려 세 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또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성인 하루 섭취량의 1.4배나 됩니다. 게다가 흔히 생각한 것과 달리 스프뿐만 아니라 면발에서도 비슷한 양의 나트륨이 검출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 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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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기홍/학생 : 학교에서 점심시간 때 많이 먹어요. 집에서도 먹고...]

맵고 짠 맛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먹는 라면.

하지만 라면의 자극적인 맛은 지나치게 많이 함유된 나트륨 때문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3년간 시중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 11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보통 봉지라면 1개당 나트륨 함량은 2.27g.

김치찌개의 나트륨 함량보다 1.7배, 된장국 보다는 3배 정도 함량이 높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하루 6g 이상의 소금이나 2.4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면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박태선/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라면업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라면회사 관계자 : 우리나라 소비자는 맵고 짠 것을 좋아하잖아요. 이번에 발표한 것들은 다 규정 이내죠?]

우리나라의 나트륨 적정섭취 상한선은 3.5g.

세계보건기구의 기준 보다 1.7배나 높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같은 선진국 기준은 세계보건기구 보다 더 낮습니다.

[박혜경/ 식약청 영양평가과 : 짜게 먹는 우리 나라 식습관이 변한다면 제한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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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은 국내 나트륨 기준치를 낮추고, 라면에 나트륨 과다 섭취 주의 경고문을 써 넣으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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