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동 갈비 많이 드시죠? 그런데 이렇게 똑같이 생긴 이동 갈비 석 대가 값은 다 제각각입니다. 알고보니 1대에 천600원 하는 이 이동갈비만 순수한 이동갈비였고, 천200원짜리는 살점이 조금 붙어 있는 데다 살을 덧붙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800원짜리는 그냥 뼈다귀에 살을 통째로 갖다 붙인 것이었습니다. 어떤게 가짜일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법원은 세번째만 가짜라고 판결했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소갈비엔 이처럼 갈빗살이 길게 붙어 있습니다.
뼈에 다른 고기를 붙여 갈비 처럼 만들어 팔 경우, 진짜 갈빌까, 가짜 갈빌까.
법원은 뼈만 남은 갈비에 살을 붙였으면 유죄를, 살이 남은 갈비에 살을 붙이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모씨는 식용접착제를 이용해 갈비 159억 원 어치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순수한 갈비는 '이동갈비 1' 살점이 붙은 갈비에 살을 붙인 것은 '이동갈비 2', 살점이 없는 뼈에 살을 붙인 것은 '이동갈비 3'이라 표시하고 각각 다른 값에 팔았습니다.
재판부는 이 가운데 이동갈비 2는 갈비, 이동갈비 3은 갈비가 아니라며 1억 3천만원 어치만 가짜라고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미 갈비살이 붙어있는 갈비에 일반 고기를 붙여도 '갈비'라는 성분과 명칭을 허위표시한 것은 아니"라며 이씨의 형량도 원심 징역 8개월에서 벌금 천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소비자 단체는 납득하기 힘들단 반응입니다.
[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접착제를 붙여서 갈비인 것처럼 판 것은 분명히 소비자를 속인 행위인데도 불구하고 처벌이 미약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소비자 단체는 다른 식품에도 비슷한 속임수가 생길 수 있다면서 진짜와 가짜를 가리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