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올해 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모양입니다. 이웃나라의 당연한 반발에는 적반하장, 오히려 불쾌해 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의원에 출석한 고이즈미 총리는 올해도 야스쿠니에 갈 것이냐는 질문에 '적절한 시기를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도 참배를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이어, 전몰자 추도 방식은 외국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해 주변국 반발에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총리의 참배에 대한 반대 여론은 지난해 11월에는 39%에 불과했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61%로 급등한 상태며, 연립 여당인 공명당 내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총리가 아닌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참배하면서 A급 전범 위패에는 참배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대한 미련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전세계 120여 개국의 자국 대사 모두를 도쿄로 불러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막바지 독려 작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두세달 동안 계속된 주변 국가들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정부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