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 개성에서 남북 차관급 회담이 열립니다. 10개월여동안 중단됐던 남북 대화가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윤석 기자! (네, 남북회담 사무국에 나와 있습니다.)
개성까지 가려면 일찍 출발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리 대표단 출발했습니까?
<기자>
네. 아직 출발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을 수석 대표로 하는 남측대표단 6명은 잠시 뒤인 7시 반쯤 이곳을 떠나서 개성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주재로 간단한 약식 회의를 갖고, 회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합니다.
출퇴근 형식으로 이틀동안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오전 10시반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회담 수석대표는 7차 장관급 회담 재개의 주역인 남측의 이봉조 통일부 차관, 그리고 북측에서는 김만길 조평통 서기국 참사가 맡게 됩니다.
남북 양측은 장관급 회담과 장성급 회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의 재개 등 남북관계 정상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남측은 특히 남북관계 발전,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장관급 회담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북측에 촉구하고, 대북 비료지원 등 인도주의적인 문제도 집중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남측은 대북지원 비료를 기존의 선박수송과 함께 철도를 통해서 전달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4시쯤 첫날 출퇴근 회담을 마친 뒤, 남쪽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