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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외국인 발레 스승과의 끈끈한 정

한국인 제자들이 외국인 노스승 보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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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테마기획, 오늘(15일)은 한국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세계적인 무용가 '로이 토비아스'씨와 한국인 제자들의 이야기입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태생의 무용가 로이 토비아스씨.

80을 바라보는 지금, 몸은 불편해도 그는 현대 발레사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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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최연소 단원, 뉴욕 시티 발레단 수석 무용수.

1988년부터는 국내 주요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많은 한국인 무용가를 길러냈습니다.

[로이 토비아스/서울 발레시어터 예술고문 : 한국 발레의 성장을 보는 것은 참 감사하고 멋진 일입니다. 아마 훗날의 더 큰 결실은 직접 보기 힘들겠지만...]

2001년, 그는 경기도 여주의 시골집에 정착해 귀화 수속을 밟았습니다.

한국 제자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에 반해 한국에 뼈를 묻기로 한 것입니다.

[로이 토비아스 : 한국에 올 때마다 '아, 내가 집에 돌아왔구나' 하는 느낌이 점점 강해졌습니다.]

지난해말 지병이 도져 쓰러진 이후 그의 건강 상태는 예전 같지 않습니다.

혼자서는 거동조차 힘들어, 제자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김인희/서울 발레시어터 단장 : 우리나라 발레계나 세계 발레계를 위해서 위해서 더 오래, 건강히 살아주셔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의 요즘 소원은 올 가을까지 건강을 회복해 제자들과 함께 만든 발레단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보는 것, 발레로 맺은 스승과 제자의 인연은 가족보다 더 단단하게 이들을 묶어주고 있습니다.

[서울 발레 시어터의 10주년 공연을 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마 제가 극장에 가려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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