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국 택시노동조합 연맹, 간부들의 비리가 계속 드러나고 잇습니다.연맹 기금을 투자하는 대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기는 과정에서 연맹 간부들이 '먼저' 건설업자에게 10억원을 요구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파악한 전국택시노련 비리의 3각 고리는 권오만 전 위원장과 최양규 사무처장 그리고 임남훈 경남본부장입니다.
이들은 택시노련 기금 40억 원을 모 건설업체에 투자하는 대가로 리베이트 10억원을 먼저 요구한 사실이 최양규 사무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건설업체 사장 김 모씨는 지난 2003년 말 부터 세차례에 걸쳐 최씨에게 1억 천만원을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업체는 서울 대치동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택시노련의 기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리베이트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건설업체는 요구를 받아들여 권오만 전 위원장 등 세명에게 모두 6억 5천만원을 건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최씨는 개인적인 돈거래였을 뿐 대가성 있는 돈이 아니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어제(14일) 절차상의 문제로 영장이 기각된 최양규씨에 대해 내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또 일주일 째 도피중인 권오만 전 위원장의 신병을 이번 주에는 확보할 것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