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5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16일부터 이틀간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 차관급 회담에서 장관급 회담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남북 장관급 회담이 지금까지 3차례나 중단됐다면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고질적인 폐해를 막기 위해 이를 제도화하는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은 남북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를 위해서도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6자회담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대북지원 비료를 선박과 함께 경의선 철도를 통해 수송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현재 남북간 구축된 인프라의 활용이 중요하며, 첫 시범운행이라는 상징적 차원에서도 철도 수송을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남측은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통일부 장관 명의로 3차례 공식서한을 보내 당국간 회담 재개를 촉구했으며, 북측이 지난주 재개의사를 밝혔다고 회담 성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출퇴근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차관급 회담과 관련해, 남측이 북측에게 16일 하루에서 16일과 17일 이틀로 회담일정을 늘리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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