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를 풀기 위한 북한과의 협상 재개 노력을 오히려 미국이 방해하고 있다고 북한 핵 전문가인 중국 고위 외교관이 주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양시유 한반도 문제 담당 국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문제의 실패 원인은 미국의 비협조적인 자세"라고 말했습니다.
양시유 국장은, "지난달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폭정을 지적하는 등 미 고위 인사들의 북한 비난 발언이 이어지면서 협상 분위기가 깨진 것은 물론 북한을 설득해 온 중국의 노력도 물거품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양 국장은 또, 미국 정부가 북한 외교관들과 신뢰를 쌓기 위한 비공식 대화 채널을 찾아야 한다면서 새로운 제스처 없이는 협상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