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북 익산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귀금속 판매장에서 그 규모만큼이나 큰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건물 1층의 매장입니다. 모두 29개 점포가 있는데 이 중 24곳이 털렸습니다. 가짓 수만도 5만여 점, 진열품의 80%가 사라졌습니다. 피해액은 무려 1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봄직한 감쪽같은 절도사건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1일) 새벽 4시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에 있는 이리 귀금속 판매센터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범인들은 건물 뒷편에 있는 화장실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화장실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범인들은, 1층을 누비면서 귀금속 판매점 29곳 가운데 24곳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업주들은 범인들이 5만여점의 귀금속을 훔쳐갔기 때문에, 피해액이 백억원 가량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치수/귀금속 판매센터 실장 : 천연석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도난 피해액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찰은 고가품은 따로 대형금고에 보관돼 있었던 점을 중시하고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귀금속 판매센터는 경비업체에 10억원의 도난 배상보험만 가입한 상태여서, 피해액이 얼마든 판매점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됐습니다.
경찰은, 이틀전 판매센터에 경비업체 직원을 가장한 20대 후반의 남자 두 명이 왔다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수배하는 현편, 용의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해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