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려운 이웃을 위해 6년 동안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 온 사람이 있습니다.
번 만큼 나눠 갖겠다는 임영길씨를 테마기획에서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63살 임영길씨의 손길이 아침 부터 바쁩니다.
나물을 무쳐 그릇에 담고 큼지막한 양푼 수십개를 챙기면 준비 끝, 근처 복지관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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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르신들께 비빔밥을 대접하는 날, 넓직한 양푼에 열두가지 나물과 밥을 넣고 쓱쓱 비벼먹는 맛에 어르신들은 한 그릇을 뚝딱 비웁니다.
[할머니 : 고소하고 맛있고, 이렇게 맛있는 밥 집에서도 못먹어. 찬 밥 한 숟가락 먹기도 힘든데...]
오후엔 동네 노인들을 모시고 푸짐한 상을 차렸습니다.
[부족한 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20년 동안 소년소녀 가장 3명에게 매달 생활비를 보태준 임씨는 퇴직 후 음식점을 연 6년 전 부터 비빔밥 나누기를 시작했습니다.
[임영길 : 제가 어려워도 저보다 더 어려운 분이 많으시니까]
독거노인, 외국인 노동자들이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는 임씨.
불황 탓에 장사가 잘 안돼 어려움도 많지만, 나누는 마음만은 변치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기 때문에 용기 잃지 않고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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