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유전 개발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어제 열린 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 수색한 검찰이 이 의원을 다음 주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의 핵심 측근이 업자로부터 받은 8천만원 가운데 일부를 이 의원의 총선 운동 자금으로 썼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광재 의원의 일부 보좌관들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계좌 추적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전 의혹, 정부 차원 추진?>
어젯밤 구속 수감된 신광순 전 철도청장이 이 사업 추진을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보고한 사실이 구속 영장 내용을 통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철도청장이 소속 부처(건교부)도 아닌 산자부의 장관에게 보고한 사실로 미뤄, 이번 사업이 범 정부적 차원에서 추진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현재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우즈벡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차관을 통해의혹 개입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나는 선의의 피해자">
측근인 양윤재 서울시 행정 제2 부시장의 청계천 사업 관련 수뢰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이명박 서울시장이 오늘 아침엔 아예 서울시청이 아닌 청계천 사업 본부로 먼저 출근했습니다. 이 시장은 출근 길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선의의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장의 또 다른 측근인 김일주 경원대 겸임 교수가 청계천 사업 고도 제한 해제 등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14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이 시장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명성황후 시해, 110년 만의 사과와 항의>
어제 우리나라를 찾은 명성황후 시해 일본 낭인의 후손들이 오늘 시해 현장인 경복궁 터와 명성황후의 묘가 있는 홍릉을 찾아 사죄했습니다. 마침 제사 관계로 이 자리에 있던 전주 이씨 종친회원들은 뜻밖의 방문자들에게 '차분한 그러나 뼈있는'항의를 했습니다. 110년 만에 이뤄진 후손들 간의 사죄와 항의...그리고 을미사변의 목격자 증언을 통해 새롭게 드러난 시해 당시의 정황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부동산 대책, 강북에 오발탄?>
내년부터 1가구 2주택의 양도 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이른바 5.4 부동산 대책의 불통이 엉뚱하게(?) 강북권으로 튀고 있습니다. 강북 지역에선 뉴 타운과 재개발 지역 모두 거래가 얼어붙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반면 이 대책이 겨냥한 강남 지역에선 소폭이나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집중 취재로 알아보겠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기획한 가정 폭력 심층 시리즈도 오늘부터 방송해드리겠습니다.
8 뉴스는 이 밖에
▶ 70억원대 문화재 사기범 검거 / 병역 공개 하나마나 / 회복인가? 더블 딥인가?
▶ 자기 부상 열차 공개 / 공정위, 압수 수색권 달라 / 예산, 저소득층 몰아주기 논란
▶ 나라 빚 200조원 넘었다 / 현대차 노조도 채용 비리 / 2008 입시, 논술.면접 강화
▶ 비빔밥에 담은 사랑 / 과도한 스트레스가 구강 질환 원인 / 녹차, 충치 예방 효과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