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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두부시장, 고품질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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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갈아 가마솥에 끓인 뒤 나온 콩물에 간수를 부어서 만드는 손두부.

[서서히 덩어리지기 시작하지 않아요? 이게 간이 되는 과정이거든요, 이게 응고되잖아요.]

이렇게 집에서 만드는 두부는 별도의 첨가제가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대량생산에서 두유를 끓일때는 거품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것을 억제하는 소포제와 부드럽게하는 유화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는 고급 두부 시장에 최근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고품질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는 뜻에서 저희가 큰 절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내 한 호텔의 기자회견장.

국내 최대식품업체인 CJ가 지난주 웰빙 두부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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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신기술로 만든 이 포장두부는 한모에 2700원으로 보통두부값의 두배가 넘습니다.

CJ는 이날 기자들을 상대로 경쟁사 제품 비교시식 행사를 가질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윤석춘 상무/CJ : 첨가물을 다 빼고 순수하게 깨끗한 콩과 깨끗한 물 그리고 간수만을 사용해서 옛날두부를 이렇게 재현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포장두부시장의 70%를 차지해온 풀무원은 CJ의 도전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CJ 기자회견 하루전에 계획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열고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은 고급두부는 자신들이 먼저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영석/풀무원 : 경쟁기업에서 사용중인 기술은 일본의 여러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편적 깃술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풀무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술은 독자적으로 특허 출원한 방식이다.]

풀무원의 포장두부시장 독점이 깨진 것은 지난해 두산이 뛰어들면서 부터입니다.

1년만에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한 두산은 CJ의 도전에 콩을 통째로 사용하는 새 기술로 맞선다는 방침입니다.

[위규성 상무/두산 : 지금까지 두부는 콩의 영양을 다 먹지 못하고 비지를 걸러 냈었거든요. 그래서 요번에 저희가 개발한 그거는 콩의 영양을 그대로 먹을 수 있게 버리는 게 거의 없습니다.]

주부들 입맛을 잡기위한 대기업들의 두부시장 쟁탈전은 최근 웰빙바람과 함께 매년 10%씩 늘어나는 고급 포장두부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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