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흔하던 수입 TV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매장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파나소닉과 도시바,파이오니아 등 일제 수입TV가 국산 보다 많았습니다.
지금은 매장 한켠에 SONY만이 수입 TV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을 뿐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들 수입 TV를 사라지게 한 것일까?
[이은정/백화점 직원 : LG나 삼성의 경우는 금액이 6백만원에서 7백만원이고 수입제품같은 경우 1200만원대의 금액이니까 두 배의 차이를 느끼는데 화질에 큰 차이가 없기 대문에 LG나 삼성을 찾으시니까 수입TV가 없어진 거죠.]
LG와 삼성의 42인치 HD급 PDP TV는 1년 전만 해도 8-9백만원대였습니다.
지난해 중반에는 5백만원대,그리고 올들어 3백 5십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3월에는 중소 가전회사인 이레전자가 42인치 PDP TV를 299만원에 출시한데 이어 지난주 대우도 410만원에 팔던 제품을 2백99만원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윤선군/대우일렉트로닉스 : 이번 기회에 좋은 가격으로 PDP TV 를 구매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면서 향후 저희 TV 판매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 행사를 준비하게 돼..]
이들 2백만원대 PDP라고 사양이 처지는 건 아닙니다.
HD 수신인 가능한 셋톱박스가 내장돼 있고 패널 등 주요 부품이 대부분 LG·삼성과 같습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와 AS 망에서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선발과 후발주자와의 차이 150만원.
브랜드냐? 돈이냐? 선택은 소비자 몫입니다.
어쨋든 큰 폭으로 떨어진 가격에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권정옥 : 그냥 볼때는 모르겠는데 비교해 보니 훨씬 선명해 보이고 아무튼 가격대가 저렴해서 좋으네요.]
[안경률 : 싸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니고 좋네요.]
후발업체들의 가격인하 추월에 대해 삼성과 LG는 겉으로 태연한 척 하면서도 내심 긴장하면서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어 저가 경쟁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호/LG전자 : 부담 당연히 되죠. 같은 40인치 급이고 HD급이고 동일하게 수신기 들어가고 일체형 모델이니까 당연히 긴장되지요.]
[박창균 그룹장/삼성전자 : 그런 반응들이 양판점이라든지 이런 쪽을 통해서 직접 가서 조사하기도하고 현장의 소리를 매일 듣고 있습니다.]
저가 경쟁은 노트북 컴퓨터도 같은 양상입니다.
지난 3월 삼보는 노트북 최초로 백만원대를 깨면서 끝 모를 가격하락에 불을 지폈습니다.
[안창배/삼보컴퓨터 : 제3국에서 제조단가를 줄이기 위해서 대량생산으로 수출전용으로 만들다보니까 국내 판매용에서 가격이 내려간다고 보고..]
99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이 노트북은 15인치 모니터에 CPU는 AMD 샘프론 2800, 그리고 DVD 콤보가 장착돼 경쟁사 노트북의 가격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광현/삼성전자 : 모델에 따라서 약간의 내림세는 다르지만 많이 내린것은 30%까지 가격이 다운된 제품이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델 컴퓨터가 부가세 포함 88만원의 제품을 선 보였습니다.
LG 삼성제품에 비해 30만원가량 싸지만 사양이 조금 떨어집니다.
팬티엄 보다 낮은 단계의 셀러론 CPU 채택과 DVD보다 싼 CD롬 장착 등 한단계 낮은 사양이 채택됐습니다.
그러나 델사의 노트북 저가 공세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을 태세여서 노트북 컴퓨터의 무한 가격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진군사장/델 인터내셔널 : 아직도 한국시장에는 거품이 많다고 생각합니다.저가제품뿐 아니라 고가제품에서도 사양대비 가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앞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들을 계속 출시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