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새 내신제도 아래 전쟁같은 첫 중간고사를 치른 고1 학생들이 바로 내일(7일) 광화문에서 내신반대 촛불집회를 벌이겠다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움직임은 전국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먼저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월7일 광화문에서 모입시다'
요즘 고1 학생들 사이에 오가는 집회 참석 권유 메시지입니다.
[김모 양/고등학교 1학년: 거의 10분마다 계속 왔거든요? 우리반 애들도 거의 다 받았어요.]
[이모 양/고등학교 1학년: 교실 칠판에도 막 써놓고, 실제로 가려고 하는 애들도 많아요. (실제로 참석할 거에요?) 네.]
이 집회는 당초 한 시민단체가 자살학생 추모집회로 준비했지만 새 대입제도 반대 집회로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이근미 사무국장/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우리는 순수한 의도에서 입시현실에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성토대회가 된다.]
인터넷 카페에도 새 대입제도를 반대하고 집회참석을 권유하는 글들이 가득합니다.
경쟁 위주의 내신제도를 비꼰 패러디 포스터도 인터넷 상에 나돌고 있습니다.
서울 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촛불집회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과 대구, 대전과 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 학생들사이에 집회 장소와 시간을 명시한 문자 메시지가 돌고 있습니다.
대입제도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항의 집회, 사상 초유의 사태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