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어제(5일) 전화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나흘 뒤면 만날텐데 왜 이렇게 갑작스럽게 통화를 해야 했는지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성준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밤 전화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맥클레런/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핵문제는 주변국 모두에 영향을 미칩니다. 주변국의 협력과 6자 회담을 통한 문제해결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모스크바 미중 정상회담을 불과 나흘 앞두고 미국이 갑자기 전화회담을 청한 속사정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우선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증거가 발견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함경북도 길주군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핵실험 준비에 관한 구체적인 증거가 나왔다는 뉴욕타임즈 보도가 이런 추측을 뒷받침합니다.
일부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평양 방문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가정보위원장이 의회에서 예고없는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악화되고 있는 미국내 여론을 전달하고 평양방문으로 북한에 힘을 실어줘서는 안된다고 압박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에 대한 이런 미국의 목소리는 결국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 구상에 반대하지 말라는 요구로 압축된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