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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잿더미 바다 유입으로 어장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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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불과 20여 일 간격으로 연이어 일어난 양양 산불의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6일) 강원도에 내린 비가 산물 때 생긴 재들을 바다로 쓸어내리자, 해당 지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민방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화마가 휩쓸고 간 양양군 현남면의 한 야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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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빗물이 먹물 처럼 온통 시커멓습니다.

벌거숭이가 된 산은 적은 비에도 지반이 연약해져 대규모 토사 유출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산 아래 계곡 마다 이처럼 타고 남은 산불 재와 찌꺼기들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큰 비가 내릴 경우 하천으로 바로 유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양양군 남애항은 이미 주변 하천에서 떠내려온 산불 잿더미가 무차별 유입되고 있습니다.

태풍 루사 때 토사 유입으로 막대한 어장 피해를 본 어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배문기/어민: 물이 맑아야 되는데 뿌옇게 되니까 물고기 같은 것도 잡히질 않아요.]

가리비는 씨가 마른 지 오래고, 전복과 멍게 어장 마저 쑥대밭이 될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해양 당국도 산불 피해로 인한 해양 수질환경과 어족자원 피해에 대한 정밀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산불로 인한 어장 피해 등 2차 피해에 대한 보상책이 없어서 어민들은 가슴만 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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