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녹차의 경제학]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차의 명산지로 알려진 전라남도 보성, 첫 수확 철을 맞아 이곳 차밭은 녹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합니다.

차잎의 채취 시기는 1년에 서너 번이지만 첫 수확철인 이때가 가장 분주합니다.

봄에 처음 딴 첫물차를 최상품으로 취급하기 때문입니다.

[이호림/보성군 득량면 : 요새 제일 최고 맛이 좋다요, 그랑케 어린 것을 따지요, 최고 맛이좋다요, 보성 녹차 이름 안났소? 보성녹차.]

국내 차 생산량의 46%를 차지하는 보성.

광고
광고 영역

보성하면 떠오르는 '녹차'는 이제 보성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각종 cf나 드라마 촬영의 배경지였던 보성차밭은 봄철이면 차의 향기와 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동희/성남시 분당구 : 생각보다 녹차 밭이 크고요. 이제 들어와 봤는데 저기 꼭대기까지 구경을 다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평균 보성차밭을 찾는 관광객은 1~2만 명.

연중 관광객 570만 명으로 이는 보성군 전체 인구의 10배에 해당하고 관광수입은 천 억원이 넘습니다.

20년 전인 85년 시작된 지역 축제인 다향제를 통해 보성하면 녹차, 녹차하면 보성을 떠올리는 지역브랜드를 확립해 왔습니다.

[정형문 계장/녹차 특작계 : 보성은 지리적으로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가 맞닿은 곳으로서 일교차가 심해서 다른데 비해서 차 맛이 좋은 것입니다.]

대부분의 차밭에는 시음장이 있어서 차 마시는 예법과 보성의 차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있어서 차를 드신 후에 입안에 잔향이 오래도록 남아있습니다.]

보성차는 차를 드시고 난 후, 입안에 잔향이 오래도록 남아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백경원/대구 목현동 : 굉장히 은은하게 향긋하네요.]

평소 녹차를 마셔보지 않은 어린이들에게도 녹차 아이스크림만큼은 인기입니다

이제 보성 녹차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수에서 지역 경제를 대표하는 '효자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미력 농공단지.

이곳에선 30여개 공장에서 녹차를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녹차 캔 음료부터 국수, 사탕, 녹차 화장품까지 현재 녹차를 원료로 한 가공품은 60여 가지에 이릅니다.

최근 국내 웰빙 바람과 더불어 녹차를 이용한 가공품은 된장, 고추장 같은 전통 식품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

[정형문 계장/녹차 특작계 : 미곡 생산은 1년에 약 천억원이지만 녹차와 관련된 관광 상품까지 합치면 2천 2백억원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보성 녹차는 역시 녹차가 효자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차식품과 더불어 보성 녹차 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는 곳은 해수 녹차탕.

광고
광고 영역

8년 전부터 수익 사업의 하나로 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벌써, 이곳은 개장시간 이전부터 북적거립니다.

[박대식/지역 주민 : 주말마다 오고 있습니다. 피로감이 좋고요, 피부에 좋더라고요.]

해수 녹차탕의 경우, 한해 매출은 자그만치 17억, 순이익만 8억원에 이릅니다.

[정형문/녹차 특작계장 : (보성의)미곡 생산은 1년에 약 천억 원, 녹차와 관련한 (경제효과는) 관광상품을 포함해 2천 2백억 원이 됩니다. 우리 보성 녹차는 역시 효자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성 녹차는 이제 국내 울타리를 넘어 지난 해 11월 중국 수출에 이어 최근 미국 시장에 수출됐습니다.

녹차 하나로, 관광에서 연관 사업, 그리고 수출까지 지역 경제의 중심을 마련한 보성.

지금, 농촌 경제가 살아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