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일(5일) 가족끼리 나들이 많이 가시겠죠? 그럼 차탈 때 안전은 얼마나 생각하시는지요? 실제 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살펴보니 운전자 외에는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어린이들이 주로 앉는 뒷좌석에서는 안전띠를 매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용 보호장구를 갖춘 차량은 12%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른들의 안전의식 부족이 어린이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 보호 장구의 안전 효과를 살펴보는 차량 충돌 실험입니다.
보호 장구가 없는 빨간색 인형은 차안에서 온 몸이 붕 뜨면서 머리와 목에 치명적인 충격을 받게 됩니다.
보호 장구를 착용했을 때와는 보기에도 엄청난 차이입니다.
하지만 부모들의 경각심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아이를 그냥 안고 가거나 뒷좌석에 그냥 놀리는 차량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 안하셨어요?) 애들이 커서 안했어요.]
[아침에 바쁘게 어디 갔다 오느라고 안했어요.]
지난 주말, 4개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동시 조사에서 집계된 어린이 보호 장구 착용률은 12.1%, 일본, 미국, 독일과는 비교도 안됩니다.
어린이에게 어른용 안전띠를 매주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안전방석 등으로 자리를 높여주지 않으면 사고시에는 안전띠가 그대로 아이의 목을 감아버립니다.
어른들도 앞좌석의 안전띠 착용율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뒷좌석은 아직도 거의 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뒷좌석은 앞좌석보다 충격부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안전띠와 보호장구를 사용하면 사고시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어제 도로교통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내년부터는 일반도로에서도 어린이 보호장구나 뒷좌석 안전벨트를 안매면 범칙금을 물게 됩니다.
부모의 안전 의식이야말로 어린이날 최고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