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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인형극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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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 시간입니다. 오늘(4일)은 성남과 의정부, 수원을 연결하는데요, 먼저 성남에서는 내일 어린이날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 딱 맞는 곳을 다녀왔다고 하네요.

연결해보죠, 심영구 기자! (네, 성남입니다.)

다녀오신 곳이 국제 인형극 축제라면서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어요.

(네, 물론입니다. 이번 인형극제는 올해로 벌써 네번째인데요,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스페인에서 모두 21개 극단이 참가해 인형극 축제 한마당을 펼쳤습니다.

이번 축제가 열리고 있는 수원 청소년문화센터로 함께 가보시죠.)

<기자>

멋진 수염을 단 용이 잉어와 여의주를 놓고 다투고 십장생이 차례로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인간의 헛된 욕망에 대해 일깨워주는 그림자 인형극 '만석중놀이'는 고려 시대 사월초파일 관등놀이 중 하나로 글을 모르는 백성들에게 부처 말씀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각시풀로 머리를 땋아 나뭇가지에 옷을 입혀 신방을 꾸미고 아이가 태어나 자라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우리 할머니들이 즐겼던 삼월 삼짇날의 풀각시놀이를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경기 국제인형극제.

'난장에 선 꼭두'를 주제로 한 이번 극제에서는 전통 인형극과 현대 인형극을 하나로 이어주는 장이 마련됐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 참가한 전통 극단의 이색 공연도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입니다.

공연을 보고 나온 아이들은 직접 찰흙과 돌멩이, 폐품 등을 이용해 인형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뭘 만들었어요?) 꽃이랑 하트랑 별이요.]

[저 닮은 귀여운 인형이요.]

[김상회/인형극제 집행위원장 : 공연을 보고 나온 아이들이 직접 인형을 만들어봄으로써 보고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장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극도 딱딱하고 상투적이지 않습니다.

개미와 무당벌레 등 곤충 친구들이 곤충 천국을 찾아 떠나는 '개미 두두와 메뚜기 호퍼'.

방귀쟁이 악당 메뚜기의 행동 하나하나에 아이들은 울고 웃습니다.

[이정(6살) : 개미가 결혼해서 애기 낳고 그러는게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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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신/경기도 용인 : 아이들이 참 좋아하고 유익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

이밖에도 돈키호테 출판 400주년 기념공연인 스페인 밤발리나 극단의 '돈키호테', 40여 가지 동서양의 인형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조용석의 줄인형 콘서트'도 눈여겨 볼 만 한 공연입니다.

지난 일요일 시작된 경기 국제인형극제는 내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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