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전개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상조 전 철도재단 본부장에 대해 오늘(4일) 새벽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또 이번 주말쯤에는 김세호 건교차관과 신광순 철도공사 사장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왕영용 철도공사 본부장과 함께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에 관여했던 박상조 전 철도재단 본부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박씨는 왕씨의 지시에 따라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철도공사에 3백50만 달러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박씨에 대한 계좌추적 과정에서 억대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영장 청구 사유에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미 구속된 전대월씨와 왕영용씨의 진술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책임 회피에 급급했던 이들이 무리한 사업 추진 등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쯤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과 신광순 철도공사 사장을 조사하고 나면 이광재 의원의 관련 여부 등 외압설의 실체가 상당부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세호 차관과 신광순 사장은 어제 각각 전격적으로 사임하고 검찰 소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