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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객 감금·폭행한 할인점 보안요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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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저렇게 가까이서 문화를 즐길 시설이 참 많이 부족한데요, 생활문화공간이 더 많아진다니 참 반갑네요.

저런 시설에 걸맞는 공연도 잘 준비가 돼야겠네요. 이번엔 지난 한주 이슈가 됐던 사건을 되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쇼핑을 하다가 갑자기 도둑으로 몰려서 직원들에게 끌려갔다, 그리고 감금까지 당했다면 참 황당할 것 같은데 부산에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사건팀 한승구 기자와 뒷 이야기 알아보죠. 한승구 기자,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대형 할인점에서 있었던 일이죠? 그런데 이 직원 가운데 한명이 오늘(3일) 경찰에 구속됐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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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우선 사건의 개요를 말씀을 드리면, 부산의 한 할인점에서 지난달 9일 새벽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52살 김모씨가 물건을 사고 계산까지 다 했는데, 갑자기 보안 직원 5명이 들어오더니 조사할게 있다면서 김씨를 자기네들 방으로 끌고 갔답니다.

김씨 주장은 보안요원들이 계산을 안했다면서 옷을 벗으라고 해 가지고 옷도 벗고, 얼른 자백하라고 흉기로 위협까지 했다는 건데요, 거기다 폭행까지 당해서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김씨는 계산한 영수증도 보여주고, CCTV까지 확인을 했는데 막무가내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3시간 동안이나 갇혀있었다고 합니다.

[김근환/피해자 : 너무 놀래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죠, 완전 죽음의 순간이었죠.]

이게 문제가 되니까 이제 할인점 측에서 쌀하고 컵라면, 뭐 이런걸 보냈는데 결국 김씨는 인권센터에 신고를 했고요.

김씨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흉기를 갖고 있었던 보안직원은 경찰에 구속이 됐습니다.

옆에서 같이 폭행한 네 명은 불구속 입건됐고요.

의심이 간다고 해서 손님을 무조건 가둬놓고 폭행한다, 있어서는 안될 일이죠.

<앵커>

당연히 그렇죠. 아직도 저런데가 있다니 화가 나는데, 사실 저런 일 당하면 참 당황스러울거 같거든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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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사실 이렇게 도둑으로 몰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엔 도둑으로 몰렸던 다른 여성의 얘기도 한 번 들어보시죠.

[피해 여성 : 삑 소리가 나는 동시에 두 분이 오시더니... 말도 못하죠. 화가 나서... 30분 동안 서 계셨다고 생각해 보세요.]

지난 2000년에는 한 쇼핑객이 도둑으로 오해를 받아서 쇼크로 숨진 사고가 있었고요, 그리고 2003년에도 한 여성이 알몸으로 수색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도둑으로 오인을 받으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굉장히 억울할 겁니다.

그런데 딱히 어떻게 해야될 지를 몰라서 보통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김씨의 경우는 인권단체에 신고를 한 거죠.

사 기업인 마트에서 옷을 벗기고 폭행을 하는 것, 명백한 인권 유린인데요.

소비자 보호단체에 신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관계자 얘기 들어보시죠.

[김자혜/소비자 시민 모임 : 당황하지 말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증인을 요청하거나 담당자 입회를 요청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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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당당하게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해서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리는 일, 더이상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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