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상조 전 철도재단 본부장에 대해 검찰이 오늘(3일) 밤쯤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핵심 인물들에 대한 대질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긴급체포된 박상조 전 철도재단 본부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왕영용 철도공사 본부장과 함께 유전개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철도공사에 수십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입니다.
또 검찰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개인적인 금전 비리 혐의도 적발됐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본부장이 유전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왕 본부장 등의 지시를 받아 실무적인 역할을 두루 맡은 만큼 안정적으로 신병을 확보한 뒤 각종 의혹에 대해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밤 늦게까지 유전사업을 처음 제안한 권광진 쿡에너지 대표도 불러 왕씨와, 전대월씨와 연쇄 대질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세 사람의 진술에 서로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이를 확인하기 위해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핵심 인물들의 '거짓말 잔치'인 만큼 개별 진술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철저한 사실 확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쯤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과 신광순 철도공사 사장 등 철도공사의 전현직 간부들을 잇따라 부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