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도 제조업은 위기입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흔들리고 있는데, 미국차는 수천달러를 깎아줘도 팔리지 않는가하면 일본차는 없어서 못팔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무엇인지,
뉴욕 박성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청객들에게 276대의 자동차를 공짜로 나눠줘 화제를 모았던 오프라 윈프리쇼.
미국 GM사의 차, 폰티악은 이런 거대한 홍보 프로젝트에다 대당 3천6백달러 할인공세에도 판매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일본 도요타의 차, 프리어스가 최근 없어서 못파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빈센트/자동차 딜러 : GM과 포드가 대대적 가격할인에 나선 건 일본차와 한국차에 끼여 고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GM은 판매부진 탓에 올 1.4분기에만 11억달러의 손실을 냈고, 신용등급은 정크본드,즉 투자부적격 채권 수준으로 추락할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미국의 자존심 GM이 이렇게 쇠락의 길을 걷게 된 원인으로 퇴직 근로자에까지 지원되는 과도한 의료복지비용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의료복지비용이 차 한대당 천5백달러의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런 고비용 구조가 품질저하와 소비자의 외면으로,다시 할인공세와 적자확대라는 악순환을 불러오는 셈입니다.
고비용 구조와 품질저하라는 악순환의 늪에 빠져있는 미국 자동차 업계, 한국 업계로서도 반면교사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