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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대장, 세계 첫 세계 최고봉·극지 모두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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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에 박영석 대장이 일어낸 산악 그랜드슬램. 스포츠경기의 그랜드슬램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히말라야 14개 봉우리, 세계 7개 대륙의 최고봉, 또 지구의 3극지를 모두 정복했다는 얘기입니다.

신화가 된 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지난 10년을 하현종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박영석 대장이 산악 그랜드 슬램의 첫발을 내딛은 것은 지난 93년 5월 16일.

한국인 최초로 히말라야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등정하면서 박 대장은 세계의 지붕들 위에 발자국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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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를 등정한 박대장은 특히 지난 97년 한해에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의 8천미터급 봉우리 5개를 올라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지난 2001년 7월, 케이 투 정상에 도달하면서 박 대장은 마침내 세계에서 여덟번째로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2002년에는 남극대륙의 최고봉인 빈센 매시프를 등정해 7대륙 최고봉 모두를 자신의 발 아래에 놓았습니다.

박대장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박영석 대장 : (산악인들에겐)꿈의 기록이죠. 살아있는 신화라고 불렸던 라이놀트 매스너가 북극을 세 번 도전했다가 실퓨ㅐ했는데, 아 할 수 있다. 이걸(14좌) 끝내면 그랜드슬램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수직등반인 산악 등정과 달리 수평등반으로 이뤄져 조건이 완전히 다른 극지 탐험에 나선 박대장.

재작년 처음으로 북극점 도보 원정에 나섰다가 쓰라린 실패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남극점에 깃발을 꽂으면서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고 오늘(1일) 새벽 마침내 북극점에 도착하면서 산악 그랜드 슬램이라는 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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