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의 재보궐 선거가 모레(30일)로 다가 왔습니다만, 선거판의 모습은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과열, 혼탁 양상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에선 한나라당 이진구 후보가 허위로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 후보가 국제사면위원회에서 활동한 적이 없는데도 이를 경력에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기춘/열린우리당 사무처장 : 그 시기에 이진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회원은 자료상으로는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은 지난 70년대 창설 초기엔 분명히 평회원으로 활동했다면서 열린우리당의 흑색선전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충남 공주에선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지역 유지들을 불러 모아놓고 간담회를 명목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한나라당이 문제를 제기하며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정현/한나라당 부대변인 :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내용을 보면 선거운동을 한 것이 명백합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박기춘 사무처장은 "통상적인 정당활동"이라면서 "법적으로도 중앙당 대표는 선거기간 중에 간담회를 열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기도 성남 중원에선 선관위에 적발된 돈봉투 사건을 놓고,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이 자신들에게 의혹을 떠넘기려 한다고 주장했고, 반면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원의 소행이라고 반박하는 등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막판 혼탁, 과열 양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