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 폭력서클 '일진회'의 신고식에서 중학생들이 후배를 때리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장면들이 매우 충격적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 폭력서클, 일진회의 이른바 '가입 신고식' 장면입니다.
선배로 보이는 학생이 갓 입학한 듯한 후배를 주먹으로 마구 때립니다.
발길질도 여러 차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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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학교 건물 뒤편.
겁에 잔뜩 질린 표정으로 한명씩 불려나와 폭행을 당합니다.
다른 후배들은 옆에서 숨을 죽이며 차례를 기다립니다.
지난달 개학 무렵에 발생한 일로, 가해 학생들이 찍은 휴대전화 동영상을 경찰이 확보한 것입니다.
경찰은 때린 학생들이 이 학교의 일진회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9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웃 학교 4곳의 일진회원 42명도 적발해 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나이 어린 중학생인 점과 피해 학생 부모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일단 훈방조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학생들의 탈퇴서를 받아 학교별 일진회 조직을 모두 해체시키고, 해당 학교들과 함께 선도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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