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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관은 "그들만의 섬"

국산품 '일류 브랜드화' 전략도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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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 요즘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이 장사가 잘되죠? 그러다 보니 VIP 마케팅이 아니라 VVIP, VERY VERY IMPORTANT 마케팅이라는 용어까지 등장을 했죠.

답변) 소득이 양극화되고 소비가 양극화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백화점의 한 명품관을 보시겠습니다.

<기자>

5억9천만원짜리 프랑스산 사파이어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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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한개밖에 없다는 15캐럿짜리 블루 사파이어 사파이어와 다이아 몬드로 만들어진 목걸이는 연예인들의 촬영용으로 가끔 대여되는데 가격은 3억3천만원이라고 합니다.

백금과 다이아몬드로 치장된 시계는 1억 6천만원.

이들 물건들은 최근 문을 연 한 백화점의 명품관에 전시돼 있는 것들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지만 이미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 가격을 협상중이라고 합니다.

이 박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물품이 적지 않습니다.

만년필업체가 만든 시계와 만년필 세트는 4천5백만원입니다.

시계는 다이아몬드와 천연자개로 장식됐고 만년필의 금속부분역시 모두 18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시계와 펜의 문양은 전부 손으로 조각했고 한정본으로 만들어져 특별히 비싼값을 받는다는 설명입니다.

[명품관 점원 : 스페셜 에디션해서요, 중국에 기념되는 펜으로 나온거예요 전셰게에 88개밖에 생산이 안돼요.]

영국산인 여성용 구두는 한켤레에 5백만원입니다.

악어가죽과 스웨이드로 만들어진 구두는 이탈리아 최고의 장인이 만들었다는 업체의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외견상 특별한 점이 없었습니다.

보통사람에겐 상상하기 어려운 가격이지만 이미 2켤레가 팔렸다고 합니다.

[명품관 직원 : 아무래도 명품쪽에 구매하시는 분들은 돈은 생각안하시고 상품만 괜찮고 질감이나 디자인 맘에 드시면 구매하시니까..]

이 명품관은 현관에서 부터 여느 유통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급승용차들이 들어오는대로 주차요원들이 달려와 대신 주차를 해줍니다.

96개의 명품브랜드만 골라 입점시켰다는 이 명품관에는 평소에는 썰렁하다 싶을 정도로 손님이 발길이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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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루매출은 4-5억원에 이릅니다.

한두개만 팔려도 매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고가품들이 즐비하기 때문입니다.

업체들은 사는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철저히 함구로 일관합니다.

고객들도 추적을 피하기위해 신용카드보다는 쇼핑백에 현찰을 가져와 사는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업체들의 상혼속에 속속 늘어나는 백화점 명품관들, 아무도 막지 않지만, 보통사람에겐 들어가기 꺼려지는, 부유층 그들만의 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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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 지금 같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국산품, 수입품을 구분하고 돈 많은 사람 돈 쓰는 것을 비난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보신 저런 품목에 대한 소비는 사실 우리 경제에 별다는 이익, 부가가치를 남기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소비도 중요하지만 국산품 가운데서도 일류 브랜드가 나오는 것이 그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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