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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차 탈선사고 사망자 90명 육박

경찰, "제한속도 보다 30km 이상 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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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통근열차 탈선 사고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90명 가까이로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사망 89명입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사고 현장에서 시신들이 잇따라 추가 발견됨에 따라 사망자 수가 80명을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이 가운데는 재일교포 35살 전칠영씨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직 사고차량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된 10여명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 4백50여명을 합치면 전체 승객 5백80여명 가운데 90% 이상이 숨지거나 다친 셈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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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블랙박스인 '차량 모니터'를 분석한 결과 열차는 사고지점 굴곡 구간에서 제한속도 시속 70킬로를 30킬로미터 이상 웃도는 100킬로미터 전후로 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속이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철로 위 이물질 등 다른 원인이 겹친 것은 아닌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JR이 통근시간대 열차 속도를 높여 다른 철도회사로부터 승객을 빼앗아 왔다며 승객 쟁탈 경쟁이 근본적인 원인임을 지적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운전사가 1초 단위로 운행 지연 여부를 보고하도록 돼 있는 등 지나치게 압박감을 준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또 23살에 불과한 사고 운전사가 운행 잘못과 근무 자세 문제로 지금까지 3차례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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