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남쪽의 이산가족들은 이제 셋에 두 명꼴로 70살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3,4천명 정도가 세상을 뜨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점을 고려해서 이들의 생전모습을 찍어놓기로 했는데 오늘(22일) 첫 촬영이 있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50년 북쪽에 동생 4명을 두고 월남한 이강우 할아머지, 살아생전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까, 반세기가 넘도록 쌓인 그리움은 가슴을 새까맣게 태웠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강우 할아버지(82세) : 강훈아, 내가 둘째형 강우다. 한두달이면 고향에 갈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50년이 넘었구나.]
남쪽 이산가족들의 이런 영상편지는 촬영을 거쳐 동영상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뒤 북녘 땅의 가족들에게 전달됩니다.
데이터베이스에는 이산가족의 신상정보와 헤어진 사연, 유언 등의 동영상이 개인별로 20분 정도씩 실립니다.
북측도 지난해 말 좋은 생각이라며 호응해 왔고,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올해 4천명을 선정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동영상 제작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동영상은 인터넷상에서 서비스되거나, 앞으로 금강산에 건설될 이산가족 면회소에 비디오 테이프로 비치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