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어머니가 초등생 딸 굶기고 때려 숨지게 해

딸의 도벽을 신앙으로 잡겠다며 열흘 넘게 방에 가둬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초등학생 딸의 버릇을 고친다며 열흘 넘게 가두어 놓은채 굶기고 때려서 끝내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저녁 7시 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12살 송모양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될 당시 송양의 시신은 겨울 옷을 입은 채 몸이 두꺼운 이불에 덮혀 있었고,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송양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은 어머니 42살 천모씨와 송양의 외삼촌이었습니다.

천씨는 딸이 평소 말을 잘 듣지 않고 도벽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 2일 부터 열흘 넘게 방에 가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송모양 담임교사 : 학교생활은 그래도 원만하게 잘 하는 편이었고...어머니가 딸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서 치료받는다고 했다.]

천씨는 딸의 성격과 도벽을 신앙으로 바로 잡겠다며 금식을 시키고 기도를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밥은 주지 않고 물과 과일만 줬습니다.

딸이 밥을 달라고 소리치며 반항하자 둔기로 때리기도 했습니다.

집에 함께 사는 외삼촌도 가세했습니다.

[천모씨/송양 어머니 : 예배드리고 말 안들을 때는 때렸어요.평상시에도 말 안들으면 체벌도 하고. 나쁘게 한 건 아니고...]

어머니의 잘못된 신앙심이 온 가족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불러 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