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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행세 사무실만 전문 털이

여의도 등서 15차례 걸쳐 3억 2천만원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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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골프채를 들고 다니면 아파트 경비원들을 속인 절도범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말쑥한 고급 양복에 최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드라이버 하나로 회사 사무실을 싹쓸이한 전문 털이범 얘기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양복을 말끔하게 빼입은 한 남자가 퇴근시간 이후 여의도의 한 빌딩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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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몇번 두리번거리곤 드라이버를 꺼내 사무실 문을 엽니다.

32살 곽모씨는 드라이버로 빈 사무실 문을 따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지난 석 달 동안 15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등 3억2천만원을 털었습니다.

곽씨는 주로 출근 이전 시간대나 퇴근 이후 시간대를 골라 고급 양복을 차려 입고 최고급 승용차를 몰고 빌딩 주차장으로 들어가 경비원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빌딩 경비원 : 찾아온 손님인줄 알지 어떻게 알아. 이게 한 두 명인가? 수 백 명인데...]

곽씨는 또 외국인 전용 호텔에만 묵어 경찰의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곽모 씨/피의자 : 공부를 더 했어야 되는데, 학원비도 필요하고...]

곽씨의 신출귀몰한 사무실 털이는 한 빌딩의 CCTV에 찍혀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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