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항공이 7백억원대의 분식회계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다른 증권집단 소송 대상 기업들의 과거분식 사실 고백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어제(20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03년 말 대차대조표상에서 719억원을 과대계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풀려진 금액은 재고자산 항목 가운데 하나인 미착품 잔액입니다.
즉 해외에서 물건을 구매했지만, 아직 국내에 도착하지 않은 금액을 부풀렸다는 것입니다.
해외지사가 많은 대한항공이 가장 손쉽게 분식회계를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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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그러나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아닌 오류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대한항공에 대해 감리를 진행중이며, 다음달 11일 제재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징계수위는 낮춰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이 과거 분식회계에 대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수정하면 선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도 지난 2003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사실을 공시해 제재조치를 경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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