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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수하고 싶다"..그룹 복원 시도(?)

몇 년전 형제간의 추악한 경영권 분쟁으로 기억되면서 폐허의 한국 경제를 일으킨 산 증인으로 일컬어지던 현대그룹의 공중분해를 초래했던 왕자의 난을 기억할실 겁니다. 정주영 회장이 숨을 거둔 이후 결국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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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형제간의 추악한 경영권 분쟁으로 기억되면서 폐허의 한국 경제를 일으킨 산 증인으로 일컬어지던 현대그룹의 공중분해를 초래했던 '왕자의 난'을 기억할실 겁니다. 정주영 회장이 숨을 거둔 이후 결국 현대가는 몽구 회장의 차 그룹과 대북사업과 건설 등을 중심으로 하는 몽헌 회장의 현대그룹으로 나뉘어지고 말죠.

이후 몽구회장의 차 그룹은 승승장구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반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대북사업에 매진했던 몽헌 회장의 현대그룹은 분식회계와 대북사업을 둘러싼 정치권과의 커넥션등으로 악화일로를 걷다가 결국 몽헌회장의 자살이라는 비극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현대그룹의 경영권은 몽헌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씨가 맡게 됐는 데 이 과정에서도 정주영 회장의 동생인 정상영 KCC 회장은 경영권 분쟁을 일으켜 가며 '정'씨가 아닌 가문이 현대가의 본류를 접수하는 데 극도의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어제 몽헌 회장의 오른 팔로 일컬어지던 현대아산의 김윤규 부회장이 워크 아웃 상태에 있는 현대건설을 인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현대건설은 고 정주영 회장이 그룹을 일군 모태가 됐던 곳이어서 대북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아산이 현대건설을 인수한다는 것은 곧 정주영 회장부터 이어지는 그룹의 적통을 잇게 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아직까지 큰 돈벌이가 되지 않는 대북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현대아산이 과연 현대건설을 인수할 여력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김윤규 부회장은 대북 사업권의 일부를 팔면 적당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현재 대북사업권의 가치는 1조 5천억원 정도인데, 이 가운데 5천억원 상당 부분을 매각해서 현대건설의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면 경영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얘깁니다.

그러나 앞 일이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우선 대다수의 기업들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피하고 있는 대북사업권을 선뜻 인수할 기업이 있겠느냐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북사업의 의미와 성장성을 고려한다고 해도 당장 벌어지고 있는 북핵문제와 예측할 수 없는 시장의 폐쇄성은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너무 높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연 5천억원으로 현대건설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도 의문입니다. 김윤규 부회장은 아마 대북사업권을 팔아 5천억원을 현대아산이 투자하고 1조 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51% 지분 인수 비용가운데 나머지를 컨소시엄등을 구성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여전히 국내 건설업계 수주 물량 1,2위를 다투는 알짜배기 기업에 투자할 충분한 자금 여력을 갖춘 국내외 투자자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게 사실이고, 인수경쟁에 불이 붙으면 인수가격은 더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정씨' 일가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 입니다. 현대 아산이 어려움을 겪을 때 대북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면서 지원을 거부했던 과거의 예를 보면 현대아산의 현대건설 인수 시도에 그리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것 같지 않습니다.

결국 이번 논란은 현대그룹의 적통을 누가 차지하느냐는 것과 알짜배기 기업 매물인 현대건설 인수를 통한 그룹의 역량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물밑 암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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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급등 충격...주가 다시 급락

Dow 10,012.36 (-115.05P, -1.14%)

Nasdaq 1,913.76 (-18.60P, -0.96%)

S&P500 1,137.50 (-15.28P,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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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기술주들의 실적호전으로 반짝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3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로 나타나자 곧바로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3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0.6%가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5%를 웃돌았습니다. 지난 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인데, 미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인플레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것이 부정적 영향을 확대재생산시켰습니다.

에너지 가격과 주택가격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월가에서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공격적 금리인상을 부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FRB는 그러나 미국 경제의 활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고,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제대로 통제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시장에 확산된 인플레와 금리인상, 이로 인한 경기둔화라는 부정적 시나리오의 파급력을 잠재우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논쟁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시장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일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최근 미국경제가 '소프트 패치'로 불리는 일시적 침체가 아니라 스태그 플레이션의 초기단계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는 점인데, 이런 논란의 확산은 그 자체가 미국 경제를 둘러싼 투자자와 소비행태의 침체를 가속화시킬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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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불안한 상승..주가 전망 논란

종합주가지수 937.36 (+4.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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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442.20 (+4.47P)

원달러환율 1,008.90 (-5.00)

국고채3년물 3.81%(-0.02)

주가가 이틀째 올랐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움직임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인텔 실적 호전 소식에 한 때 950선에 근접했던 주가는 이후 기관투자자들이 매도물량을 급격히 늘리면서 상승폭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금이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분석을 내놓은 전문가들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개인의 입장에선 쉽게 자세를 정하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뉴욕증시와의 동조화 경향도 다시 강해지고 있어서 오늘 주가 흐름 역시 기대난망이라는 한숨이 벌써 들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연말 1,200포인트를 얘기하는 전문가들 조차 앞으로 몇 달은 주가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들을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이들의 전망이 맞다면 올해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이 적절한 수익을 낼 수 있느냐는 '인내'의 싸움에 달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기급락의 충격을 느긋하게 보고 버틸 수 있는 여유, 그리고 기업의 가치와 실적에 대한 믿음으로 '혹한기'를 넘기면 따뜻한 봄이 올 거라는 낙관론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돈을 벌려면 공자말씀같은 얘기, 가치있는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사실을 다시 말씀드릴 수 밖에 없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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