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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특사, '박동선 파문'으로 업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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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후세인 전 대통령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박동선씨 로비 의혹 파문으로 유엔관리 한 명이 사퇴했습니다. 박씨와의 친분관계로 의혹을 받아온 스트롱 유엔 대북특사가 당분간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트롱 유엔 대북특사가 박동선씨와의 관계가 명확히 정리될 때까지 북한관련 업무를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두야라치 유엔 대변인이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스트롱특사가 당분간 업무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데 동의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비서실은 스토롱 특사가 검찰로부터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 대북특사의 업무를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롱 특사는 이에앞서 박동선씨가 관련된 로비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결성된 독립된 조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유엔에 통보했습니다.

캐나다 기업인 출신인 스토롱 특사는 자신이 관여한 기업체에 박씨가 투자한 사실이 있다며 친분관계를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박씨가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석유-식량 프로그램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박씨에 대한 소장에는 유엔관리의 아들이 설립한 캐나다 기업체에 박씨가 백만달러를 투자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유엔은 이번 박동선씨 로비 의혹을 계기로 스트롱 특사와 같은 임시직 관리들에게도 재산실태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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