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를 목졸라 숨지게 한 여중생 딸의 기구한 사연을 기억하십니까? 선처를 호소하는 글이 나흘만에 천 건을 넘으면서 구명운동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아버지를 목졸라 숨지게한 이모양의 일기장, 그간의 말못할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먹는 아버지, 학원까지 찾아가 폭력을 휘둘렀고 그런 날이면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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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애쓰던 착한 딸이었습니다.
[이모양 고모 : (아버지가) 자기 딸에게 평생 풀지못할 족쇄를 채워놓고 죽었으니 그게 더 한스럽지.]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서 홈페이지에는 이양의 선처를 바라는 글이 나흘만에 천 건이 넘게 올라왔습니다.
이양의 학교 교사들은 법원과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여성단체들도 대책위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정순교/강릉 여성의 전화 대표 : 극도의 공포 속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정당방위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동대책위는 인터넷과 길거리 서명운동을 벌여 이양의 구명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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