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기는 조금씩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고학력 취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 그것도 남성 실업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현재 대졸 이상 학력 남성 실업자는 17만3천명, 실업률로는 3.5%입니다.
2월보다 11.6%, 지난해 동기보다는 6.8% 늘어나면서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대졸 이상 여성 실업자와 실업률은 감소해서 남성들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여성 실업률은 4.2%까지 떨어졌습니다.
[윤형백/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장 : 여성의 경우 취업 기회가 오면 일단 취업을 하지만, 남자는 확실한, 자기가 원하는 직장 잡을 때까지 기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향후 채용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태원유/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우리나라도 고용없는 성장으로 들어섰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학력 실업은 쉽게 해결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업전문업체의 최근 조사 결과,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1/10에 불과했습니다.
유통과 외식업계는 채용 규모가 20% 가까이 늘어나고 전기, 전자, 자동차 업계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과 조선, 금융업계의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