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식물성 염색약은 화학 성분의 일반 염색약보다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서 값도 두 배나 비쌉니다. 그런데 이런 식물성 염색약이 일반 염색약보다 훨씬 해로운 중금속 덩어리나 다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웰빙 바람을 타고 머리 염색약에서도 '헤나'라 불리는 식물성 염색약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민선/미용실 고객 : 식물성 제품이라고 하고, 손상이 없다고 하고, 두피청소가 된다고 하니까 염색보다는 헤나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값이 두 배나 비싼 식물성 염색약은 망간 함유량은 42.7ppm으로 법적 기준치의 2배나 됐고, 일반 염색약 보다는 무려 470배나 많았습니다.
[최재욱 교수/고려대 의대 : 중추신경계 뿐만 아니라 말초신경계로 침범하게 되면 상지나 하지의 마비 증상, 즉 신경쪽 증상들이 주증상이 될 수 있고...]
이번 조사에서는 미용사의 절반 정도가 소화장애와 안구건조 등 염색약 부작용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지윤/미용사 : 그 냄새가 눈까지 확 올라올 때가 있거든요. 눈이 좀 따갑고 컨디션이 좀 안좋은 날은 두통이 오기도 해요.]
일반인도 조사대상의 27퍼센트가 피부장애와 눈의 피로 등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염색약은 해외 2나라의 판매 증명서만 있으면 식약청 검수 없이 판매가 가능하도록 돼있습니다.
염색약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염색약을 직접 두피에 닿지 않게 하고 열기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