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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가득 메운 '기쁨의 환호성'

'굴뚝' 지켜보던 신도들 '흰 연기'에 흥분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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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 '11억의 새 목자'를 뽑기까지 지난 이틀은 바티칸 광장에 모인 수많은 신도들에게 기대와 실망, 그리고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인간들에 의한 신의 선택을 지켜본 바티칸 표정을 신승이 기자가 간추렸습니다.

<기자>

우리시각으로 어제(19일) 새벽 콘클라베가 시작된지 4시간여 만에 첫 투표 결과가 성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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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연기.

광장을 가득 메운 신도들은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연기는 이내 검게 변하고 기쁨도 아쉬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틀째 오전 투표 결과도 연기 색깔은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신도들은 분명 흰색연기라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신도: 정말 기쁩니다. 정말...]

하지만 역시 검은 연기였습니다.

기다림 만큼이나 신도들의 안타까움도 점점 커져갔습니다.

[신도 : 짙은 희색이나 짙은 검은색, 아니면 주교들 옷처럼 빨간색으로 연기색을 바꿔야 합니다.]

세번째 회의 끝에 피어 오른 연기.

이번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탓에 광장에는 작은 술렁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곧 교황 선출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비로소 바티칸 광장은 축제의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새 교황이 선출됐어요!]

평균 사흘에서 닷새정도 걸리던 교황 선출이 이번에는 이틀만에 이뤄졌습니다.

사랑하는 교황을 잃고 슬픔에 잠겼던 바티칸은, 새로운 교황을 맞이한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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