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처드 전 미국 대북협상 전담대사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의 관건은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얻는 것"이라면서 "안보리 회부가 미국 정부의 결정된 정책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리처드 전 대사는 "미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북핵 문제를 유엔에 회부하는 것은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부시 행정부가 실패할 것을 뻔히 알면서 대북정책을 펴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프리처드 전 대사는 "미국이 어떤 시한을 정해놓고 그때까지 북핵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유엔 대북결의안이나 경제제재를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시 행정부가 북핵 문제가 진전이 없는 상황 속에서 6자회담 외에 다른 잠재적 대안을 다듬어 왔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 대안들을 새로운 대북정책으로 확정하느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