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황은 전세계 11억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 아버지이자 로마의 주교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가톨릭 신자들에게만 의미가 있는 자리는 아닙니다.
교황은 과연 어떤 자리인지 강선우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교황에 대해 가장 정확히 언급돼 있는 교황청 연감을 보면 교황은 로마의 주교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 사도, 즉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우두머리인 베드로의 후계자 등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또 전세계 가톨릭 교회의 대사제, 서유럽의 총 대주교 등 모두 아홉가지의 호칭을 갖고 있습니다.
성서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12명의 제자 가운데 베드로에게 특별한 권한을 부여하였고, 베드로는 예수로 부터 위탁받은 교회의 우두머리로서 로마에 교회를 설립했습니다.
그후 베드로는 로마에서 순교했지만 그의 무덤 위에 세워진 웅장한 로마 교회의 수장인 교황이 전체 교회의 우두머리가 된 것입니다.
더욱이 로마 교회는 신학적으로 원시 기독교 교회의 기둥 가운데 하나이고 위대한 전도사 바오로가 투옥되고 순교한 곳인 만큼 교황의 권한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교황이라는 지위가 요구하는 것은 이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현대의 교황은 지성인이자 정치인이고 심지어는 언론을 주도하는 슈퍼 스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교황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문서를 발표해 교회 입장을 분명히 해야하는 과제 까지 안고 있는 세계의 정신적 지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