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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시각장애인 마라톤..."희망 향해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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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얼마전에 자폐 장애인의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영화 '말아톤'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 줬는데요, 모레(21일)는 시각장애인들의 마라톤이 열립니다.

마라톤을 통해 희망의 빛을 보는 사람들,

테마기획 이강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시각장애인인 36살 강성화씨.

앞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달리는 속도는 웬만한 정상인 보다 훨씬 빠릅니다.

칠순 아버지가 곁에서 직접 뛰면서 도와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안마시술사인 강씨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5년전.

나약해지는 의지를 다지는 일로 육체적인 도전이 적합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강씨는 그동안 마라톤 대회에 50여 차례 참가해 풀코스 완주 11번 이라는 자랑스런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모레 처음 열리는 시각장애인 마라톤은 강씨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강성화/대회 참가자 : 처음 뛰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같이 뛰어 줌으로써 여러분들이 잘 뛸 수 있게 도와주려고 나왔습니다.]

대회 참가자 스무명 가운데 강씨를 빼면 모두 처음 달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53살 윤봉덕씨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봉덕/대회 참가자 : 막 달리고 싶어요, 어디든지. 그런데 시각 장애인 마라톤이 있다고 해서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번 대회는 마라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2.5킬로미터.

하지만 참가자들의 마음은 희망을 향해 끝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윤봉덕/대회 참가자 : 더 열심히 해서 일반인들이 뛰는 마라톤 에서 참석해서 저도 끝까지 한번 뛰어보고 싶어요.]

[강성화/대회 참가자 : 뭐든지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뛰면 다 완주할 수 있으니까 용기를 가지고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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