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고로, 혹은 질병으로 장애인이 되고 있지만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 문제는 여전히 번거롭고 외면하고 싶은 문제일 뿐입니다. 내일(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고용의 현실과 대안을 짚어봅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전자회사, 전직원 163명중 125명이 장애인입니다.
대기업이 전액 출자해 만든 이 회사는 모든 시설이 장애인의 입장에서 설계됐습니다.
[김동경/무궁화전자 공장장 : 중공 당시에 실제 장애인들 3명이 일주일간 실제 사용해 불편한 부분은 고쳐서 만든 회사입니다.]
하지만 일반기업은 이런 시설을 갖추기도 어렵습니다.
장애인이 비장애인 직원들 사이에서 느끼는 소외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박경수/무궁화전자 대리 : 일반인들이 하는 활동 자체가 장애인들이 어울리기 어려운 활동들이 많아요.]
무궁화전자의 사례는 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차선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다른 대기업들은 드는 돈에 비해 얻는 것이 적다며 여전히 이런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대기업들은 드는 돈에 비해 얻는 것이 적다며 이런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장애인 취업 정책도 아직은 규제 위주입니다.
지금은 이 회사의 고용인원이 모기업의 장애인 고용률 계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일률적으로 기업들에게 장애인 고용 의무비율을 할당하고 지키지 못하면 부담금을 물리는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겨우 1퍼센트.
장애인 고용의 이상과 기업의 현실을 조화시킨 새로운 대안의 적극적 모색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