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철도공사의 유전 개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18일) 무려 12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속전 속결로 정면 돌파해서 사건의 주도권을 잡아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유전 개발' 사업에서 중추 역할을 맡았던 철도재단 사무실에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검찰 수사관 : (내용물은 뭐죠?) 서류와 다른 것...오전 8시쯤 왔어요.]
같은 시각, 유전 인수를 위한 계약금을 빌려줬던 우리은행 본점에서도 압수수색이 벌어졌습니다.
검찰이 오늘(18일) 오전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무려 12곳, 관련 주요기관은 물론 왕영용 철도공사 본부장의 집 등 개인 주거지까지 동시에 뒤져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왕영용 본부장 아파트 경비원 : (검찰 수사관이) 아침 일찍 왔어요. (몇명쯤 왔나요?) 두 명 왔다 갔어요. (자료 많이 갖고 갔나요?) 못봤어요.]
검찰 수사팀은 압수해온 각종 서류와 컴퓨터 디스켓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잠적한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전씨가 서울 강남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병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새로 짜여진 수사팀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번 사건을 속전속결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